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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er(프레이머)로 블로그 만들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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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네이버 검색 결과에 내 콘텐츠 노출하기

구글과 네이버 검색 결과에 내 콘텐츠 노출하기

2024년 2월 25일

프레이머로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한 지 어느새 5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다.

기존의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블로그의 노출이었다. 글을 아무리 발행하더라도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으면 벽에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구글 검색 결과에 내 콘텐츠가 노출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구글 검색 결과에 노출되려면 ‘구글 서치 콘솔’을 통해 내 블로그와 콘텐츠들이 구글에 노출될 수 있도록 설정이 필요했다. 서치 콘솔을 연결하고 내 사이트에 있는 페이지들의 색인을 요청하면 구글이 내 블로그를 텍스트를 기반으로 크롤링을 한다. 최대한 빠르고 쉽게 크롤링 될 수 있도록 메뉴 구조와 메뉴명도 단순하게 구성하고, 글을 작성할 때도 검색 결과에서 주요 키워드가 잘 걸릴 수 있도록 콘텐츠 구성도 신경 썼다. 나름의 SEO 관리를 했다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알려진 다양한 SEO 세팅에 관한 이야기도 정답은 없기에 여러 가지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들을 프레이머 블로그에 연결했다. 그중에서 필수로 연결해야 하는 구글 서치 콘솔과 추가로 알아보면 좋은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구글 검색 결과에 내 콘텐츠 노출하기

Google-keyword
위 이미지는 '프레이머 사용법'을 검색했을 때 노출되는 실제 나의 블로그다. 해당 키워드 뿐만 아니라 유사 키워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중이다.

구글 검색 결과에 내 콘텐츠가 노출되려면 구글에게 내 블로그에 대한 존재와 콘텐츠를 알려줘야 한다. 이를 쉽게 할 수 있는것이 구글 서치 콘솔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구글 서치 콘솔을 연결하면 검색 결과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를 통해 내 블로그를 찾게 되는지, 내 사이트에 존재하는 페이지가 몇 명에게 노출되고 몇 명이 클릭해서 들어오는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볼 수 있어야 사람들에게 어떤 콘텐츠가 매력적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구글 애널리틱스로도 일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해서 보려면 구글 서치 콘솔이 편리하다.

구글 서치 콘솔 연결 방법

  • 도메인 연결하기

    • 방법은 ‘도메인’ 연결과 ‘URL 접두어’ 연결이 있다.

    • 프레이머로 만든 사이트의 경우 https를 지원하므로 https로 시작하는 ‘URL 접두어’를 등록하길 권장한다.

  • 소유권 확인하기

    • 프레이머는 파일 업로드 방식이 불가하기 때문에 HTML 태그를 복사하여 프레이머에 메타태그로 추가한다.

    • 서치 콘솔에서 제공하는 메타태그를 복사해서 프레이머 설정 > General > Custom code에서 <head> 태그 섹션에 붙여 넣기 후 배포를 하면 된다.

    • 서치 콘솔에서 소유권 확인이 완료되면 정상적으로 등록된 것이다.

  • 사이트 맵 제출하기

    • 데이터가 효과적으로 수집될 수 있도록 내 사이트 맵을 서치 콘솔에 제출해야 한다.

    • 내 도메인 명 뒤에 sitemap.xml을 붙여 사이트 맵 링크를 제출한다.

    • 사이트 맵 제출이 완료되면 구글에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세팅하면 내가 새롭게 발행하는 페이지들을 서치 콘솔이 알아서 색인 등록도 하고 구글 검색 결과에 노출되었을 때 어떤 키워드/경로를 통해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기록해 준다.

구글 서치 콘솔 데이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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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콘솔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구글 검색 키워드와 방문 유저의 평균 참여 시간 데이터. 첨부한 이미지 외에도 여러 데이터를 종합했을 때, 다이렉트 진입 유저보다 검색 후 진입 유저가 평균 참여시간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내가 발행한 글 중에서 키워드 검색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건 Framer 관련 콘텐츠다.

이건 내가 블로그를 만들 때부터 키워드 선점을 의도한 결과인데, 한국에서는 프레이머 Framer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 프레이머 공식 홈페이지나 유튜브 자료(그것조차 공식 유튜브)에 의존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모든 기능에 대한 세세한 설명보다는 자주 사용할 몇 가지 기능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데 그 부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덕분에 사람들이 자주 찾는 기능에 집중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글을 발행했고 발행 초기 구글 키워드 검색 순위 세 자릿수에서 지금은 첫 번째 페이지 검색 순위 3번째 안에는 자리 잡는 콘텐츠가 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구글서치 콘솔이다. 내 블로그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검색한 키워드를 확인하여 다음 콘텐츠 발행 시 조금 더 타겟에게 맞춘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글 서치 콘솔에서는 주요 데이터를 요약하여 서치 콘솔 인사이트 리포트를 제공한다. 서치 콘솔 인사이트에서는 최근 28일 기준으로 데이터를 요약해서 제공한다. 전체 게시물 조회수와 방문자의 평균 참여 시간, 주요 유입 키워드와 링크를 알 수 있게 요약해 준다.

최근 발행한 글 중에서 <바바라민토 논리의 기술 요약>은 키워드 검색량은 많지 않으나 바이럴이 많이 되면서 Back link가 많이 생겨 유입량이 그동안 모든 글의 누적 유입량을 가뿐히 앞질러 버렸다. SEO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Back link라더니 이번에 그 힘을 톡톡히 느꼈다.(제 글 많이들 퍼가주세요🥺)

글로벌 검색 유입량은 구글이 압도적이지만 한국에서 검색은 아무래도 네이버도 많이들 사용하니 네이버에도 내 글이 얼마나 노출될지 궁금해졌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 내 콘텐츠 노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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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머 관련 키워드 중에서 유입량이 가장 높았던 '프레이머 유료' 키워드로 검색한 네이버 검색 결과 페이지. 상위 2번째에 내 콘텐츠가 노출되고 있다.

네이버 검색 리포트는 사실 큰 기대를 하고 연결한 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역시나 검색량에서 구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유의미했던 건 구글에서 검색되는 키워드와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키워드의 차이가 있다는 부분이었다. 아직 데이터 자체가 너무 적어 비교하기엔 부족하지만, 데이터가 좀 더 누적되면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연결하기

연결 방법은 구글과 비슷하다. 네이버 계정으로 가입 후 사이트 등록 절차를 밟으면 되는데 구글과 다른 점은 RSS 주소를 요구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프레이머는 공식적으로 RSS를 지원하지 않는다. 프레이머 공식 홈페이지에도 문의했으나 당분간 RSS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와서 RSS 등록을 제외하고 나머지 단계만 진행했다.

  • 도메인 연결하기

    • 사이트 등록하기

    • 소유권 확인하기

    • Sitemap 등록하기

  • 수집 요청 URL 입력하기

RSS 등록 단계는 그냥 스킵하고 사이트 등록이 되길 기다렸다.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데이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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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다가 한 달 뒤쯤 리포트를 확인했지만, 검색량이 0이라 데이터가 쌓이는 건지 네이버에서 검색 자체가 없는 건지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다시 또 얼마의 시간이 흐른뒤 들어가 봤더니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쌓여있었다! 검색량은 적지만 어쨌든 네이버에서 정상적으로 노출되고 유입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도 콘텐츠 노출/클릭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검색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글 서치 콘솔에 비하면 데이터 종류 자체는 몇 가지 없지만 네이버에서 검색하여 내 블로그로 인입되는 사용자들의 주 키워드들이 구글에서 검색해서 방문하는 사용자들과 달라서 신기했다.

퇴근 후 데이터보는 디자이너

하루 루틴처럼 퇴근 후 블로그 데이터들을 살펴본다. 매일은 아니고 글을 발행하기 전후 며칠간 집중해서 확인하는 게 어느새 루틴이 되었다.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 많은 키워드는 무엇인지 무슨 요일, 몇 시에 가장 많이 유입되는지 Back link로 방문하는 사람들은 어떤 웹사이트를 통해 내 블로그를 오게 되었는지 데이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표를 목적으로 글을 쓰진 않지만 가끔은 지표가 응원을 해주기도 하니 글쓰기에 어느 정도 동기부여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시작한 프레이머 공부가 취미가 되고 공부의 범위가 확장되어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된다는 점에서 나에게도,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현재 IT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으며,
일과 관련된 경험과 그 속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블로그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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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Heekyeong Kim.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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