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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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0일

일의 감각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작은 깨달음

‘이 일은 왜 하는 거예요?’

작년 한 해 동안 일을 하며 제가 가장 자주 했던 질문은 단연코 이 문장이었습니다. 이 질문은 타인 뿐만 아니라 저 자신에게도 수없이 던졌던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단순히 일이 이해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이 일을 왜 하는지, 그 본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회사에서 마주하는 일들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문제와 솔루션이 어느 정도 정해져 주어지는 경우도 있고,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어진 문제든, 스스로 발견한 문제든, 해결에 앞서 이 일이 ‘왜’ 필요한지 충분히 납득한 후에 진행했을 때 성취감도, 결과도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에 읽은 『일의 감각』에서 저자는 ‘이 일의 본질’을 아는 것이 현명한 선택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일의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죠.

책의 목차는 ‘공감-감각-본질-브랜드-나로서 살아가는 나’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일’에 대한 태도와 ‘감각적인 사람’이란 무엇인지 되짚어보게 합니다.

‘이 일은 왜 하는 거예요?’라는 질문에서 더 나아가 현명한 선택을 하려면 앞으로 어떠한 태도로 일을 대해야 할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 책이었습니다.

밑줄 친 문장

  • p28 이 사업을 왜 하는가,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며 성장할 수 있는가

  • p33 ‘보기 좋은 디자인’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라면 ‘광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할 것, 하지만 적절한 수익 모델이 없는 서비스에 대한 고민, 회사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길 바라는 깊은 공감이 있는 디자이너라면 시키지 않아도 답을 찾아낼 것

  • p92 디자이너는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하기 전에 ‘서비스나 제품에 가장 맞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 p94 감각은 안정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좋은 감각은 사용자조차 미처 알아채지 못하는 영역에서 안정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 p134 ‘디자인’의 개념

    1. 사용자의 입장에서 기능을 고민하고 경험을 의도하는 것 = 기획

    2. 1을 조형적, 미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 = 디자인

    3. 1,2를 우리답게 지속하는 것 = 브랜딩

  • p135 모든 기획은 사용하는 사람의 경험 User Experience 에서 출발합니다.

  • p153 기획의 과정

    1. 이 비즈니스의 본질(상식)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2. 기존 레퍼런스에서 문제점을 찾아낸다.

    3. 비 상식적인 부분을 상식적으로 되돌려 문제를 해결한다.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이라면, 일의 감각에 대한 조수용님의 인터뷰 영상도 추천합니다.

IT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으며, 일과 관련된 경험과 그 속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 2025 Heekyeong Kim.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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